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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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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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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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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종이는 신문용지, 인쇄지, 필기용지, 포장용지, 박엽지, 기타 특수지 따위로 나뉘며, 판지는 백판지· 골판지·원지, 기타 특수 판지로 나뉜다. ⑴ 신문용지: 쇄목펄프(GP)를 주로 하고 반표백 크라프트펄프(SKP)를 혼입하여 제조하는 고전적인 방법이 있는데, 현대에 와서는 쇄목펄프와 표백화학펄프를 주로 하여 제조하게 되었으나 원가를 낮추고 환경보호를 위해서 폐지를 혼입하여 생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자원부족으로 당초부터 폐지를 주로 해서 갱지를 생산하여 오다가 쇄목펄프와 반화학펄프를 혼입하였으며, 근래에는 두께가 얇아지는 데(경량화) 따른 대책으로 반화학펄프 대신에 표백화학펄프를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신문용지는 신문제작에 사용되므로 배달이 쉽도록 얇아야 하나, 양면 인쇄를 해야 하므로 불투명해야 하고 한시적 소모품으로서 값이 싸야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신문용지의 두께는 54 ± 2g/m 2에서 48.8g/m 2로, 여기서 다시 46g/m 2와 43g/m 2로 얇아지고 있다. ⑵ 인쇄지 및 필기용지:보통의 백상지· 중질지· 아트지·특수인쇄용지 등이 이에 속한다. 특성은 인쇄가 선명하게 되도록 인쇄 잉크를 잘 흡수하고 평활도가 좋아야 하며, 탄력성과 불투명도를 갖추어야 한다. 주요 원료는 목재 표백화학펄프(BKP)이나, 사탕수숫대·볏짚·대나무 따위로 만든 표백화학펄프가 보조로 사용되기도 하며, 최고급품에는 솜섬유와 인피섬유도 사용된다. 표백화학펄프에 대한 표백쇄목펄프(BGP)의 배합률에 따라 품질의 등급이 정해지며, 일반적으로 100% 표백화학펄프를 사용하였을 때 백상지(특급), 100% 미만~15% 이상 표백쇄목펄프를 배합·사용하였을 때 중질지(1~3급)라고 한다. 아트지는 백상지와 같이 표백화학펄프만을 사용하여 초조한 원지에 인쇄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한 면 또는 양면에 고령토( 高嶺土)와 같은 광물질을 발라 광택을 낸 가공지로서 고급인쇄물 제작에 쓰인다.
근래에는 중질지 생산시와 같이 표백화학펄프와 표백쇄목펄프를 혼용하여 생산한 원지를 사용하여 광물질을 바른 경량 코트지가 개발되어 생산원가의 절감은 물론 아트지가 주는 딱딱한 감촉을 보완해주고 있다. 특수 인쇄용지로는 증권용지·은행권용지· 그라비어(gravure) 용지 등 특수한 인쇄물에 쓰이는 것으로서 질기면서 고급스럽고 인쇄적성이 좋아야 한다. ⑶ 포장용지:물건을 포장하는 데 사용하는 용지이므로 포장지라고도 한다. 다만 포장만을 목적으로 한 것과, 동시에 장식까지도 목적으로 한 것이 있다. 앞의 것은 강도와 함께 어느 정도 내수성이 있어야 하고, 뒤의 것은 앞의 것의 성질들 외에 얼마간의 아름다움과 인쇄적성을 갖추어야 한다. 앞의 것의 대표적인 것은 미표백화학펄프(UKP)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크라프트지이며, 시멘트·설탕·비료·녹말 등의 포장봉투에 사용된다. 뒤의 것의 대표적인 것은 편광지로서 일반적으로 롤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양키머신(yankee machine)으로 초조하여 한 면만을 광택이 있도록 한 종이이며, 가벼운 물건의 포장에 주로 사용된다.
⑷ 박엽지:40g/m 2 이하의 얇고 약간 투명한 종이이며, 타자용지· 궐련용지· 인도지· 글라신지·콘덴서지· 카본원지·전사용지·배접지 등이 이에 속한다. 침엽수로 만든 목재 표백화학펄프를 주로 사용하며, 솜섬유와 인피섬유를 적당히 배합하기도 하고, 특급 궐련지에는 마의 인피섬유만을 사용한다. ⑸ 백판지:일반적으로 5~7겹의 지층을 압착하여 제조하나, 한 면 또는 양면이 백색이어야 한다. 백색층은 표백화학 펄프를 주로 사용하여 초조하나, 근래에는 고급 폐지를 혼입하기도 한다. 특성으로는, 화장품·완구·과자·봉제품 등을 개별포장하는 데 사용하므로 표면층이 미려해서 인쇄적성이 좋아야 하며, 상자로 제조되었을 때 압축강도와 파열강도가 일정수준 유지되어야 한다. ⑹ 골판지 원지: 골판지 상자를 만들기 위한 골판지 원단 제조용으로서 표면 또는 이면용으로 라이너지와 거기에 골을 형성해서 붙이는 골심지(혹은 중심지)로 나눈다.
라이너지 제조에는 100% 미표백화학펄프를 사용하는 경우에서 100% 폐지(고골판지상지)를 사용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며, 미표백화학펄프의 사용비에 따라서 고급에서 저급으로 품질 등급을 결정할 수 있다. 골심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조잡한 폐지만을 사용해서 제조하기도 한다. 특별한 경우 표백화학펄프를 사용해서 표면층을 초조하게 되는데, 이를 백라이너라고 한다. 백판지 상자들에 담긴 상품들의 전체 포장에 사용하기 때문에 내용물 보호를 위해서, 골판지 상자로 제조되었을 때, 압축강도와 파열강도가 높을수록 고급품이며, 이 때문에 가벼운 내용물을 포장할 경우에는 저급품을 사용하게 된다. ⑺ 기타 특수지 및 특수판지:문화와 산업의 발달에 따라 수요가 다양해짐으로써 이에 맞춰 특별하게 제조되는 종이 및 판지를 말한다. 이 때문에 이름도 용도에 따라서 제각각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전사지(팩시밀리 용지), 박리지, 컴퓨터 인쇄용지 등이 그 예이다.
⑻ 합성지:일반적인 종이는 모두 식물체를 구성하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원료로 제조한 것인데, 합성지는 각종 화학섬유를 원료로 사용하며, 폴리에틸렌지는 플라스틱을 종이 모양으로 제조한 것이다. 합성지는 목재섬유를 원료로 사용한 종이와 같이 박엽성·불투명성·필기성·인쇄성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특수가공한 것이며, 제조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① 필름지화법( 紙化法): 폴리스티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염화비닐수지 등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티탄백( 白) 등을 가한 다음 압출성형기로 필름 모양으로 만들어서 2개의 롤러 사이를 통과시켜 인장강도·치수안정성을 높인 것을 원지로 하여 종이화한 것이다. 종이화하는 방법으로는 백토를 표면에 입힌 다음 표면처리과정과 방전처리과정을 거쳐 다시 특수약품으로 처리하는데, 이를 일반적으로 스티렌지라고 하며, ‘제3의 종이’라고 하기도 한다. 겉에서 보면 아트지 같지만 내수성·인쇄성·표면광택 등은 아트지보다 우수하나, 내열성 ·제본적성 등에 난점이 있다. 내수아트지· 트레이싱지 등의 수요가 많다. ② 합성필름화법:폴리프로필렌·나일론·염화비닐수지 등을 사용하여 단섬유상( 單纖維狀)의 합성섬유를 만들고, 여기에 접착제를 첨가한 다음 초지기( 抄紙機)를 사용하여 초지한다.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종이를 보통 ‘제2의 종이’라고 한다. 강도·치수안정성·내수성이 우수하며, 보통의 종이처럼 통기성이 있어서 필름지화법에 비해 장점이 있지만 생산원가가 높은 편이다. 또 지도용지로 사용하는 외에 의료 심재( 心材) 등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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